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적절한 물 주기입니다. 하지만 초보 가드너들은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적게 주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저면관수(bottom watering) 입니다. 저면관수는 식물이 스스로 필요한 만큼의 수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과습과 해충 문제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모든 식물에 적합한 것은 아니며, 주기적으로 아래 내용의 물을 주는 방식과 병행해야 합니다.
1. 저면관수란?
저면관수란 화분 위에서 물을 붓는 대신, 화분 아래에서 흙이 물을 흡수하도록 하는 물 주기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화분을 물이 담긴 용기에 일정 시간 동안 담가 두면 흙이 자연스럽게 물을 빨아들이는 원리입니다.
이 방법은 특히 물 조절이 어려운 초보 가드너나 다육식물, 허브, 실내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유용합니다.
2. 저면관수의 장점
- 과습 방지
물이 화분 바닥에서 천천히 흡수되기 때문에 겉흙이 축축해지지 않아 뿌리 부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균일한 수분 공급
물이 아래에서부터 골고루 퍼지기 때문에 뿌리까지 고르게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 해충 발생 감소
흙 표면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날파리나 곰팡이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 식물이 스스로 필요량만 흡수
식물이 필요한 만큼만 물을 빨아들이므로 과도한 물 공급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실내에서 깔끔한 물 주기 가능
위에서 물을 줄 경우 물이 넘치거나 주변이 지저분해질 수 있지만, 저면관수는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저면관수의 단점과 주의할 점
- 모든 식물에 적합하지 않음
일부 식물은 저면관수를 할 경우 물이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머물러 뿌리 부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흙 위쪽이 건조해질 수 있음
저면관수만 반복하면 흙 표면이 건조해져 영양 공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끔 위에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영양분 침출 가능성
아래에서만 물을 빨아들이면 흙 속 영양분이 충분히 녹아 공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4. 저면관수 올바른 방법
준비물
- 배수구가 있는 화분
- 넓은 용기(화분보다 조금 큰 그릇, 트레이 등)
- 깨끗한 물
저면관수 방법
- 화분의 배수구가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용기에 붓습니다.
- 화분을 물이 담긴 용기에 넣고 10~30분 동안 기다립니다.
- 흙이 충분히 물을 흡수했는지 손가락으로 흙을 만져 확인합니다.
- 충분히 흡수되었다면 화분을 꺼내고, 배수구를 통해 남은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둡니다.
- 물이 완전히 배출된 후 원래 위치에 화분을 놓습니다.
5. 저면관수에 적합한 식물과 부적합한 식물
- 저면관수에 적합한 식물
- 다육식물(선인장, 칼란코에 등)
- 허브 식물(바질, 민트 등)
- 실내 식물(몬스테라, 스킨답서스 등)
- 제라늄, 베고니아 등 일부 화초
- 저면관수가 적합하지 않은 식물
- 물 빠짐이 매우 좋은 배합토를 사용하는 식물
- 난류(난초, 심비디움 등)
-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는 식물(틸란드시아 등)
-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일부 관엽식물(알로카시아 등)
6. 저면관수 관련 FAQ
Q1. 저면관수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보통 1~2주에 한 번이 적당하지만, 식물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Q2. 모든 물에서 저면관수를 할 수 있나요?
염소가 포함된 수돗물보다는 하루 정도 받아둔 물이나 정수된 물이 좋습니다.
Q3. 저면관수를 하면 뿌리 부패가 생길 위험은 없나요?
흙이 너무 오래 물에 잠겨 있지 않도록 30분 이내로 제한하면 뿌리 부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저면관수 핵심 요약
- 과습을 방지하고 균일한 수분 공급 가능
- 흙 표면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가끔 위에서 물 주기
- 모든 식물에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식물 종류에 따라 조절
eunraralife+ 저면관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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